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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카페에 한줄씩 남겼던 글들 026



한잔하고 싶어서 샀어요.

그런데 중국산이네요.

난 중국산은 향이 나서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예전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술이 좋았는데

몇년전에 어느 중화요리집에서 보고 우리나라에서 아직도 생산하냐고 물었더니 생산한다고 했는데

그 후에 볼 수가 없었습니다.

70년대 중반에 있었던 동해, 수성 두 제품이 있었는데

한창 마실때엔 작은거 세병까지 마셔봤는데 지금은 그냥 딱 한잔만 마시고 싶어요.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그런데 볼 수가 없으니

아쉬운대로 수성자가 있어 데리고 왔는데 와서 보니 중국산이라서.

그냥 한잔만 하겠습니다.

예전 우리직원이 고량주 좋아하는 것을 알고 꽤 비싼 중국제 고량주를 선물했는데 제 입맛엔 그저 그렇더라구요.

수성고량주. 동해고량주.

이름만 수성고량주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냥 딱 한잔만 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