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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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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열차
동해안을 운행하는 바다열차입니다.
강릉에서 삼척을 왕복운행합니다.
평소엔 하루 2번 삼척(11:50, 15:50)에서 강릉(10:20, 13:55) 출발 운행을 하는데
5월, 8월엔 삼척(08:40) 강릉(17:30) 증편운행합니다.
 
오늘은 동해에서 여자 셋을 태워 강릉으로 보냈습니다.
P5201816.jpg

 
바다열차를 태워서.
바다열차는 좌석이 바다쪽을 향하게 하여 배열되어 있습니다.
삼척역에서 출발한 바다열차를 동해역에서 아침 09:02분 출발하는 열차를 승차시켜 보냈습니다.
P5201818.jpg

 
이 열차를 타고 갔습니다.
그 열차를 어떻게 사진으로 남겼냐구요?
다른 바다열차사진 아니냐구요?
아닙니다.
여자 셋을 태운 열차랍니다.
 
설명을 하라고 하지 않아도 설명하려 합니다.
왜 설명 하냐구요? 그냥 하고 싶어서랍니다. ㅋㅋㅋㅋ
 
동해역에서 열차를 타려고 개찰하고 난 다음
전 차를 타고 열심히 가까이에 있는 한섬해수욕장으로 갔습니다.
물론 해수욕장 가까이 바다열차가 지나갈 해수욕장이지요.

P5201819.jpg

 
P5201820.jpg
사진의 아래부분 모래사장 위에서 홀로 서서 기다렸다 지나가는 바다열차를 기다렸다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곤 손을 흔들었습니다.
바다열차에 타고 있는 승객들한테 손을 마구 흔들었지요.
열차승객이 보길 바라면서...
드디어 세번째 칸이 지나 갔습니다.
거기에 정말 열정적으로 손을 흔드는 여자들이 보입니다.
누구인지 나는 압니다.
내가 바다열차를 태워서 보낸 여자들이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P5201821.jpg
그리곤 저렇게 떠나갔습니다.
 
 
아쉽게도 손을 흔드는 것을 사진으로 남기질 못했습니다.
왜 못찍었냐구요?
손과 팔이 두개 밖에 없어서 사진을 못찍었지요.
그럼 손과 팔이 더 있으면 사진을 찍었을 것이냐구요?
절대 아니랍니다.
손과 팔이 더 있어도 물론 못찍었겠지요.
손을 더 흔들었을 것이니까요.




개안타


멋진 신사 용덕님! 끝부분 멘트가 너무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 2012.05.20 22:37 | 삭제 | 덧플


  • 이용덕
    개안타님 감사합니다. 그냥 속에 있는 것을 표현했을 뿐입니다... 개안타님 방문 감사합니다. 편안한 시간 되세요. 2012.05.21 19:16 수정 | 삭제


  • 草阿(초아)
    하하하 그렇네요.
    손과 팔이 더 있어도 못 찍었겠지요.
    그 손을 더 많이 흔들었을테니까요. 재밋어요. 2012.05.21 05:45 | 삭제 | 덧플
    • 이용덕
      그리 열심히 흔들어 세여자에게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잘 했지요? 草阿(초아)님. 草阿(초아)님 방문 감사합니다. 편안한 시간 되세요. 2012.05.21 19:18 수정 | 삭제
  • 개구리
    한 편의 단편 소설입니다...ㅎㅎㅎ 2012.05.21 09:14 | 삭제 | 덧플
    • 이용덕
      개구리님 감사합니다. 열차 개표하는 것을 보고 열심히 갔습니다. 그중 가까이 볼수 있는 바닷가로요... 그리고 성공했습니다. 개구리님 방문 감사합니다. 편안한 시간 되세요. 2012.05.21 19:19 수정 | 삭제
  • 靑이.
    에고... 여자 셋을 떠나 보내시는 마음이 짠~하셨나 봅니다. 손을 흔드시느라 여자 셋을 못 찍으셨으니... 담번엔 빌려서라도... ㅎㅎㅎ 2012.05.21 09:16 | 삭제 | 덧플
    • 이용덕
      그러게요. 세여자를 보내면서. 다음에 그러한 기회가 와도 아마도 같은 행동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정이 많거든요. 靑이.님 방문 감사합니다. 편안한 시간 되세요. 2012.05.21 19:21 수정 | 삭제
  • 가야인
    바다와 친해 질 수 있는 여름철이 벌써 눈앞에 와 있는듯한 날씨입니다.
    부산에서도 동해안의 경치를 즐기며 포항,강릉으로 가는 열차가 있지요. 2012.05.21 09:37 | 삭제 | 덧플
    • 이용덕
      부산에도 바다열차와 비슷한 열차가 있군요. 저는 아직 승차를 못해봤지만 가는 사람에게 손을 마구마구 흔들어 보내고 나니 허전했습니다. 가야인님 방문 감사합니다. 편안한 시간 되세요. 2012.05.21 19:23 수정 | 삭제
  • 소보
    ㅎㅎㅎ....
    단편소설 같습니다...아주 재밌습니다...
    저 사진을 찍으려고 노력하신 것이 재밌고 글도 솔직 담백하고 재밌습니다...
    저도 타보고 싶습니다...이용덕님께서 태워 보내 주시고....손도 흔들어 주시면 넘넘 좋겠습니다... 2012.05.21 12:13 | 삭제 | 덧플
    • 이용덕
      그러지요. 소보님 오시면 당연히 그리해야지요.ㅋㅋㅋ 세여자가 앞줄에 앉아서 손을 흔드는 것을 보고 더 신이났습니다. 그래서 더 힘주어 흔들었습니다. 소보님 방문 감사합니다. 편안한 시간 되세요. 2012.05.21 19:25 수정 | 삭제
  • 昊星(호성)
    이런게 서로 즐겁게 사는 모습일것 같습니다..ㅎㅎ
    건강하십시요.. 2012.05.22 17:37 | 삭제 | 덧플
    • 이용덕
      예, 그리 생각합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 성의를 다해 공존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해 봅니다. 昊星(호성)님 방문 감사합니다. 편안한 시간 되세요. 2012.05.22 19:18 수정 | 삭제
  • sun007
    바다 열차의 낭만지 강릉 삼척행 열차를 재밌게 소개 해주셨네요.ㅎㅎ 2012.05.22 21:18 | 삭제 | 덧플
    • 이용덕
      sun007님 감사합니다. 저는 다니는 것만 보았는데 직접 세여인을 태워 떠나 보냈답니다... sun007님 방문 감사합니다. 편안한 시간 되세요. 2012.05.22 21:27 수정 | 삭제
  • 은하수
    강원도 가면 타 보고 싶네요 2012.05.23 12:53 | 삭제 | 덧플
    • 이용덕
      저는 가끔 보면서도 타보는 것을 못했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한 번은 타 보고 싶기는 합니다... 은하수님 방문 감사합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2012.05.23 19:52 수정 | 삭제
  • 막손금
    ㅎㅎㅎ 재미있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2012.05.23 14:25 | 삭제 | 덧플
    • 이용덕
      막손금님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감사합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2012.05.23 19:53 수정 | 삭제
  • 들소
    저는..기차를 향해 손흔들어 주는 여인들이 있으면 귀신처럼 챙기기는 하지만..타고 싶지는 않습니다. 2012.05.23 19:08 | 삭제 | 덧플
    • 이용덕
      역시 들소님 다운 생각이십니다. ㅋㅋㅋ 그래도 혹 생각이 있으시면 한 여름 바다열차 생각해 보심도 좋을 듯합니다. 해변을 달리는 열차인데 해변에선 천천히 가거든요. 그런데 더운 여름엔 수영복입은 사람들이 많거든요... 들소님 방문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2012.05.23 19:55 수정 | 삭제
  • 리버룸
    와!! 제가 한번 타고픈 바다열차를 보게 됐군요. 3칸이네요...내부가 일렬로 되었다던데, 3여자 넘
    행복했겠습니다. 용덕님께서 맡은 역할도 썩 괜찮아 보입니다. 3여자의 즐거움이 내 즐거움인냥.... 2012.05.25 09:39 | 삭제 | 덧플
    • 이용덕
      리버룸님 감사합니다... 세여자를 보내고 열심히 달려 바닷가에서 손을 마구 흔들어준 이러한 것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겠지요. 리버룸님 방문 감사합니다. 편안한 시간 되세요. 2012.05.25 19:24 수정 | 삭제
  • 풍수쟁이
    이따금씩 오가며 오가는 열차를 보기는 합니다만
    직접 타 보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닌 듯 합니다.

    항상 부지런하신 님의 모습에 경의를 표합니다.
    2012.05.25 11:18 | 삭제 | 덧플
    • 이용덕
      풍수쟁이님 감사합니다. 바다열차를 보셨군요. 여기 와서 몇 번을 보기는 했습니다만 나와 관련있는 것을 처음이었습니다. 세여자도 열차 안에서 손을 흔드는 것이 보여 정말 좋았습니다. 풍수쟁이님 방문 감사합니다. 편안한 시간 되세요. 2012.05.25 19:25 수정 |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