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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행동' 으름장 北여대원 "명령 떨어지면…"

'특별행동' 으름장 北여대원 "명령 떨어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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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만간 특별행동을 개시하겠다"며 대남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북한이 25일 조선인민군 창건 80주년을 맞았다.

23일 북한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특별작전행동소조는 통고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과 일부 언론 매체를 비난하며 "특별행동은 개시되면 3~4분, 아니 그보다 더 짧은 순간에 모든 쥐XX 무리들과 도발 근원들을 불이 번쩍 나게 초토화 해버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혁명 무력은 빈말을 모른다"며 거듭 의지를 드러냈었다.

이후 북한은 여성과 농업 근로자, 청년과 민병들의 결의대회를 연이어 개최하며 대남 비방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통고가 발표된 23일엔 여성과 농업 근로자들의 복수 결의대회가 열렸고 다음날엔 민병 조직인 노농적위대 훈련과 청년 학생들의 결의대회가 열렸다.

24일 조선중앙통신은 노농적위대원들이 보통강구역에서 훈련하는 모습을 전했다.

지휘관은 "괴뢰 역적 무리들에게 더 이상 긴말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며 "쥐박이를 비롯한 인간 쓰레기들을 역사 심판대위에 올려 놓겠다"고 말했다. 대원들은 '쥐명박' '김관진'이라고 씌어진 목표물을 조준 사격하기도 했다. 한 여성 대원은 "만일 명령이 내린다면 제일 먼저 달려나가 불이 번쩍 나게 초토화 해버리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평양에서는 청년 학생들의 복수 결의대회가 열렸다. 젊은 학생들은 "500만 개의 총이 되고 폭탄이 될 것을 다짐하겠다"고 외쳤다.

이 와중에 25일 북한은 조선인민군 창건(4·25) 80주년을 맞았다.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에 따르면 북한은 군 창건 80주년을 기념해 열릴 노농적위군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다. 북한군 최고통수권자에 오른 김정은이 처음으로 맞는 군 공식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군 창건일을 전후해 3차 핵실험과 함께 휴전선 지역 포 사격이나 사이버 테러 등의 대남 도발 시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