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TV보도부 송주열 기자] 교회 재산 유용문제로 지난 2010년 10월 정직 선고를 받았던 서울 금호제일교회 김지성 목사가 결국 면직됐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 재판부는 지난 9일 "법원에서 판결한 김지성 목사의 교회 재산 유용과 횡령, 도박에 대한 범과사실이 모두 인정 된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서울연회 재판부는 또, "담임목사로서 정당한 절차 없이 교회 재산을 부당하게 사용해 성도들에게 깊은 상처를 안겨준 점, 징역형의 유죄 형사판결을 받아 교회의 거룩성에 큰 오점을 남긴 점" 등을 면직 이유로 들었다.
한편, 김지성 목사는 지난 3월, 교회 건축비 7억 여원을 자신의 주택 구입비로 사용하고, 2003년부터 8년동안 정선 카지노를 출입해 11억 원을 탕진 하는 등 성직자로서 이해할 수 없는 범과를 저지른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징역6월에 집행유예 1년의 형을 받은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