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죠? 우울한데 피리 좀 불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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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3-22 10: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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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종합방재센터 10년, '황당 신고'도 많아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일반인이라면 119는 위급 상황에서만 이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2002년 개관한 이래 11년차를 맞는 서울종합방재센터 상황요원들이 뽑은 황당 신고 사례를 보면 '피식' 헛웃음이 나온다.
22일 센터에 따르면 2002년 하루 평균 43건에 달했던 허위·장난 전화는 작년 하루 평균 3건 정도로 줄었지만 '황당한 신고 전화'는 끊임 없이 걸려온다.
상황요원들이 뽑은 황당 전화 내용을 보면 중국 여행중인 아내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전화를 받던 중 전화가 끊겨 통화가 되지 않는다며 상황을 알아봐 달라는 전화는 애교다.
기분이 우울하다며 소방관을 보내 피리를 불어달라는 사람, 중국 요리 집에 전화해서 대신 짬뽕을 시켜달라는 사람, 거실에서 안방으로 장롱을 옮기는 데 소방관을 보내달라는 사람도 있었단다.
한편 평소에도 긴급전화로 긴장의 연속인 서울종합방재센터가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잇단 폭파·테러 신고에 초긴장 상태에 돌입했다.
1일 신림역 폭파 협박, 14일 신도림역 폭발물 의심 신고, 16일 서울역 폭파 신고, 18일 용산역 폭파신고 등 3월 들어서만 폭파 및 테러신고가 4건이나 접수됐다.
kim941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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