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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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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봉을 오르다 보면 비록 얕은 산이지만 숨이 차 오릅니다.
거의 정상 가까이 가면 아주 좋은 쉼터가 있습니다.
잠시 걸터 앉았다가 오르면 좋습니다.
혼자서...
P3151158.jpg

하루는 이쁜색시하고 오르다 이쁜색시한테 앉아 보라 했습니다.
아주 좋아합니다.
편하다고 어찌이리 좋은델 찾았냐고.
P3151159.jpg

 
걸터 앉으면 편안하니 참 좋습니다.
나만의 쉼터입니다.
그런데 나무에겐 정말 미안합니다.
그래서 매번 앉지는 않습니다.
어쩌다가 앉아 쉽니다.
그리곤 꼭 미안하다고 말합니다.
그냥 지나칠때엔 "안녕"하고 인사합니다.




草阿(초아)


참 좋죠.
저도 시부모님 묘소에 가면서 가끔 앉아보곤합니다. 2012.03.19 05:44 | 삭제 | 덧플


  • 이용덕
    草阿(초아)님한테 들켰나 봅니다.ㅋㅋ 걸터 앉으면 생각보다 편합니다. 草阿(초아)님 방문 감사합니다. 행복한 시간 되세요. 2012.03.19 19:35 수정 | 삭제


  • 소보
    식물들도 알아 듣는다고 하니 나무도 알아 듣겠지요.....
    아마 마음도 알아 줄거라고 믿어요... 2012.03.19 15:03 | 삭제 | 덧플
    • 이용덕
      그냥 지나칠 때엔 안녕, 쉬었다 갈 때엔 고마워 하고 말합니다. 그러면 말하는 자신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소보님 방문 감사합니다. 행복한 시간 되세요. 2012.03.19 19:36 수정 |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