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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동의도 없이…하이패스 위치정보 노출 논란

꿈이 좋아 2018. 2. 1. 09:05

운전자 동의도 없이…하이패스 위치정보 노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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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도로를 편하게 이용하기 위해 차량에 하이패스 설치한 분들 많으실텐데요. 하이패스 단말기를 통해 운전자의 위치정보가 노출되고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곽재민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변에 설치된 하이패스 기지국.

전국 고속도로에 600여 개가 설치돼 있습니다.

단말기 설치 차량의 운행 정보가 이곳을 거쳐 도로공사로 전달됩니다.

이 정보는 다시 포털사이트나 내비게이션 업체로 전해져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에 활용됩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운전자의 개인 위치정보가 무단 노출되고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손창훈/서울 중계동 : 기분이 좋지 않죠. 모르는 상태에서 수집된다면 좋지 않죠.]

해당 기기는 라디오 주파수형 하이패스 단말기 403만 대.

국내 등록 차량 5대 가운데 1대 꼴입니다.

도로공사 측은 교통정보 제공을 위해 단말기 제조번호와 속도 정보만 수집하고 있고 이용 약관에도 명시된 내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창준/한국도로공사 교통정보통합팀 : 속도정보를 생성하기 위해서 습득한 정보는 현장에서 바로 암호화 처리와 동시에 삭제를 하고, 가공하기 위한 정보는 외부와 폐쇄된 네트워크 상에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단말기가 소유주의 개인정보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제조번호를 통해 위치정보를 충분히 식별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용자의 동의를 받지 않아 위법의 소지가 있다면서 이 점을 검토해 하이패스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자치단체에 통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두 기관의 엇갈린 입장에 운전자들은 혼란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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草阿(초아)

저도 하이패스를 이용하는데요??
저도 그럼 노출된겁니까?
2012.06.08 05:56 | 삭제 | 덧플

  • 이용덕
    저도 하이패스를 이용하는데. 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 하이패스엔 운행구간이 있고 운행시간이 있는데 알려고 노력하면 알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용카드 역시 제가 뭘 사용하는지 어떤것에 관심이 있고 구입하는지 그러한 것이 나쁜 생각을 가진 사람이 알고 싶어한다면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지요. 그렇다고 안쓸수도 없고... 草阿(초아)님 방문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행복한 날 되세요. 2012.06.08 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