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김재연 "北 김정은 체제 인정, 체제 거부는 '전쟁하자'는 얘기"

꿈이 좋아 2018. 2. 1. 08:56

김재연 "北 김정은 체제 인정, 체제 거부는 '전쟁하자'는 얘기"

포스트 제어

쓰기 | 수정 | 삭제 | 이동 | 메일 | 인쇄

(출처=KBS1 '뉴스라인' 방송 영상 캡쳐)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31)이 "북한 김정은 체제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4일 밤 KBS1 '뉴스라인'에 출연해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부정경선 파문과 자신의 대북관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친북인사'냐는 앵커의 질문에 "평화통일 운동을 열심히 했다고 자부한다"고 답했다.

그는 "국회의원으로서 나의 대북관에 부끄러운 부분은 없다"며 "다만 당이 이전부터 얘기해왔던 평화통일의 상대방으로서 북의 체제를 인정하는 것은 앞으로도 견지해야 할 당의 정체성"이라고 말했다.

또 "북의 체제를 거부하자는 얘기는 '전쟁하자'는 얘기밖에 안된다"며 "국민들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서라도 이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평해전 등 북의 도발에는 "맞불을 놓으면서 전쟁을 일으켜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5년 동안 남북관계가 매우 심각하게 경색됐고, 더 많은 희생과 어려움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남북간에 화해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저의 국가관 문제가 국회의원으로서 자격 문제로 번지게 된다면 유신헌법, 군사 쿠데다 등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국가관을 먼저 검증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슈팀 황인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