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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공용 화장실에 분홍색 리코더 뭔가 보니

꿈이 좋아 2018. 1. 31. 09:58

남녀공용 화장실에 분홍색 리코더 뭔가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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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터넷 커뮤니티]


남녀 공용화장실을 사용해본 사람이라면 그 불편함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게시물에는 남녀 화장실을 미처 분리하지 못한 사장님의 마음이 담긴 쪽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 한 상점의 남여 공용화장실. 화장실 문에 붙은 사장님의 쪽지가 눈길을 끈다. 쪽지에는 '남녀 화장실을 완전히 분리하지 못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정 소리가 신경쓰이시는 분은 저기 피리를 부세요'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그리고 문 옆에는 분홍색 리코더가 가지런히 놓여있다. 볼 일을 보는 이용자가 소리 때문에 불편해할 것을 걱정한 사장님의 작은 배려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사장님이 영 마음에 걸리셨나보다" "옆 칸에서 구슬픈 피리 소리가 들리면 괜히 무서울 듯" "모 만화방 화장실에는 꽹과리가 있다고 들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혜은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