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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남성 둘 중 하나는 성기능 장애

꿈이 좋아 2018. 1. 30. 10:59

40대 남성 둘 중 하나는 성기능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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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40세 이상 남성 3명 중 2명이 성기능 장애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식 교수팀이 2010년 8월~2011년 5월 전국 15개 병원 가정의학과를 찾은 40세 이상 남성 1313명을 조사한 결과다.

이 중 845명(64.4%)이 발기부전·조루증·갱년기 등 성기능 장애를 한 가지 이상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질환별로는 발기부전 43.9%이 가장 많고 조루증 39.9%, 갱년기 19% 순이었다. 나이별로는 40대 52.1%, 50대 65.8%, 60대 73.8%, 70대 이상 79%로 성기능 장애가 나이에 비례했다. 발기부전은 ‘성 행위가 가능할 정도로 발기가 되는가’ ‘끝까지 발기 강직도가 유지되는가’ 등의 설문 항목을 평가해 판정한다. 조루증은 본인의 의지로 사정을 참지 못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다.

 김 교수는 “발기부전과 남성 갱년기의 유병률은 나이가 늘수록 높아졌지만 조루증은 연령에 따른 차이가 별로 없었다”고 설명했다.

발기부전 유병률은 40대 21.3%, 50대 44%, 60대 66.8%, 70대 이상 74.1%로 조사됐다. 조루증은 기혼자에 비해 독신 또는 이혼자에게서 두드러졌다.

 김 교수는 “인구 고령화와 함께 비만으로 인한 남성호르몬 감소, 고혈압·당뇨병·대사증후군 등 만성질환의 증가가 남성 성기능 장애가 늘어난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