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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예뻐" 女작가 칼럼에 인터넷 뒤집어진 이유

꿈이 좋아 2018. 1. 27. 08:25

"난 예뻐" 女작가 칼럼에 인터넷 뒤집어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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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만다 브릭 [사진=데일리메일, ITV]

영국의 한 일간지에 "난 너무 예뻐"라는 내용의 칼럼을 게재한 여성 작가가 인터넷 상에서 연일 화제다. 지난 3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프리랜서 작가 사만다 브릭(41)이 쓴 칼럼을 소개했다. 그녀는 "난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운 사람이다. 그래서 많은 남성들이 내 미모에 반해 선물 공세를 하며 구애를 벌였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여성들은 나를 극도로 싫어해 직장의 여성 동료들은 날 질투한 나머지 승진도 못하도록 훼방을 놓았다"는 내용의 칼럼을 썼다.

이 칼럼이 소개된 후 인터넷은 발칵 뒤집어졌다. 브릭이 그 정도의 자화자찬을 할만큼 미모의 여성은 아니었던 것이 문제였다. 네티즌들은 "이 여자 뭔가 문제 있는 것이 아니냐" "공주병에 제대로 걸린 것이 틀림없다" "여자들이 싫어할 만 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브릭은 미국 NBC방송 등 유명 토크쇼에 초대됐다. 이 자리에서 그녀는 "많은 네티즌들에게 공격받고 있지만 내 발언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며 "외모 중심으로 돌아가는 사회 현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일간지 텔레그래프의 한 남성 기자는 "브릭의 아픔을 이해한다. 나도 지난 몇 년간 내가 유럽에서 가장 잘 생긴 남자라는 이유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며 "사람들은 내 외모가 하늘이 내린 선물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저주나 마찬가지다"는 내용의 칼럼을 써 눈길을 끌었다.

유혜은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