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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듯 생생" 먼지로 그린 그림 '깜짝'

꿈이 좋아 2018. 1. 26. 09:25

"살아있는 듯 생생" 먼지로 그린 그림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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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찮은 먼지로 미술작품을 그리는 화가가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하는 앨리슨 코츤은 공기 중 먼지를 모아 그림을 그리는 화가다. 화가들이 이색적인 작품을 만들기 위해 물감 대신 생활 속 재료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먼지를 이용한 작품은 코츤이 처음이다.

코츤은 그림 재료로 먼지를 수집한다. 때론 방치된 빈집을 돌며 먼지를 채집해 화실로 가져온다. 대형 그림을 그리려면 수개월 동안 먼지를 모으기도 한다. 그는 붓에 먼지를 묻혀 형태를 잡고 그 위에 유화 물감으로 색칠한 다음 아크릴 코팅으로 마무리 한다.

코츤은 “먼지는 잘 보이지 않지만 어디에나 있으며, 사람의 활동에 따라 발생하기 때문에 먼지가 있는 곳은 누군가가 있었던 자리"라며 먼지와 사람 간의 관계를 설명했다.

안지은 리포터, [사진=앨리슨 코츤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