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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닮은 토종 고래, 그물 걸렸다가 석달만에

꿈이 좋아 2018. 1. 24. 08:47

사람 닮은 토종 고래, 그물 걸렸다가 석달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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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부산아쿠아리움에 국내 최초로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된 2마리의 수컷 상괭이 ‘누리’와 ‘마루’가 헤엄치고 있다. 상괭이는 정약전이 쓴 어류학서 『자산어보』에 사람을 닮은 물고기로 소개된 한국 토종 고래다. 머리 부분을 위 아래로 움직이거나 헤엄을 치는 모습이 사람과 닮아 인어(人魚)라고도 부른다. 둘은 외형은 비슷하지만 형인 누리는 꼬리 끝이 휘어져 있어 구별이 된다. 길이 120㎝, 무게 20㎏ 정도로 하루 네 차례 ‘열빙어와 양미리’를 먹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경남 통영 욕지도에서 탈진한 상태로 그물에 걸려 발견 돼 석 달간 치료 끝에 건강을 되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