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사진] 남성지 표지 사진, 인종차별 ‘논란’
꿈이 좋아
2018. 1. 24. 08:01
[사진] 남성지 표지 사진, 인종차별 ‘논란’
- 포스트 상세 정보
- 2012-03-05 18:42:15
- 조회 (157) | 추천 (0) | 퍼간사람

포스트 제어
쓰기 | 수정 | 삭제 | 이동 | 메일 | 인쇄
|
| | |
|
| ![]() 필리핀에서 출간되는 남성지의 표지가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키면서 뉴욕타임즈와 BBC 등 해외 언론들의 주목을 받았다.
사진 왼쪽이 문제의 표지 사진이다. 필리핀의 한 여성이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가운데 서 있고 양 옆에는 흑인 여성 모델이 있다. 이 흑인들도 수영복을 입었다. 카피 문구는 다음과 같다. “그림자로부터 나오다.” ‘여배우가 세상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는 의미를 전달하고 싶었을 텐데 결과적으로는 흑인 여성이 그림자, 또는 암흑으로 등치되어 있는 것이다.
이 표지 사진이 공개된 직후 필리핀인 빅토르 바우티스타는 한 인터넷 사이트에 잡지사의 사과와 시정을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을 올리면서, ‘노예무역 시대부터 흑인들은 어둡고 검은 존재로 그려졌는데 문제의 잡지 사진도 그런 차별적 이미지를 차용했다’고 주장했다.
뜻밖의 비판이 필리핀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서 쏟아지자 잡지사는 인종차별 이슈에 둔감했던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으며 새로운 커버 사진을 제작 공개했다.(사진 오른쪽)
“흑인을 어두운 존재로 그린 것이 뭐 큰 문제냐”고 시큰둥하게 여길 수도 있지만, 피해자들은 민감할 수밖에 없다고 피해자의 감정을 우선 존중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준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
<저작권자ⓒ팝뉴스. 무단전제-재배포금지.>
|
|